주님, 저를 도와주소서...

 
[지휘자에게. 피리에 맞추어. 시편. 다윗]


주님, 제 말씀에 귀를 기울이소서.
제 탄식을 살펴 들어 주소서.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제가 외치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당신께 기도드립니다.

주님, 아침에 제 목소리 들어 주시겠기에
아침부터 당신께 청을 올리고 애틋이 기다립니다.
당신은 죄악을 좋아하시는 하느님이 아니시기에
악인은 당신 앞에 머물지 못하고
거만한 자들은 당신 눈앞에 나서지 못합니다.
당신께서는 나쁜 짓 하는 자들을 모두 미워하시고
거짓을 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십니다.
피에 주린 자와 사기 치는 자를
주님께서는 역겨워하십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의 크신 자애에 힘입어
당신 집으로 들어가
경외하는 마음으로
당신의 거룩한 궁전을 향하여 경배드립니다.
주님, 저의 원수들 때문이니
당신의 정의로 저를 이끄소서.
제 앞에 당신의 길을 바르게 놓아 주소서.

그들 입에는 진실이 없고
그들 속에는 흉계만이 들어 있으며
그들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고
그들 혀는 아첨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그들이 죗값을 받게 하소서.
자기들의 음모에 빠지게 하소서.
그들의 죄악이 많으니 그들을 내치소서.
정녕 그들이 당신을 거역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은 모두 즐거워하며
영원토록 환호하리이다.
당신 이름 사랑하는 이들을
당신께서 감싸 주시니
그들은 당신 안에서 기뻐하리이다.

주님, 당신께서는 의인에게 복을 내리시고
큰 방패 같은 호의로 그를 덮어 주십니다.


- 시편 제5편 -


이 시편은 불의하게 고발당하고 자기 자신을 변호할 능력이 없는 사람이 자신의 문제를 성전에서 공적으로 하느님께 의탁하는 내용입니다. 시편 저자는 불의한 자들을 고발하며, 자신의 죄 없음을 하느님께서 알아주시리라는 강한 믿음을 표현합니다. 이제 정의의 하느님은 죄 없는 사람에게 정의를 되찾아주십니다. 하느님께서 죄 없는 사람을 자유롭게 하시고 의로운 이들에게 희망찬 앞길을 열어주시기에 공동체는 환호성을 올립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신뢰하고 어떠한 길을 걷든 그분을 잊지마십시요. 그분께서 여러분의 앞길을 곧게 해 주실 것입니다.

by 단순한기쁨 | 2008/04/11 10:08 | 주님께 새로운 노래를 | 트랙백 | 덧글(1)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